“ 빵야~! 꺄하하! 놀랐어? 반가움의 인사!! ”
웬디 트리샤 / Wendy Trisha
여성
142CM
35KG
옅은 금빛 머리칼의 반은 발랄하게 묶어 올렸고, 눈썹이 드러나는 짧은 앞머리였다. 금색 안경에 똑같은 색의 안경줄을 달아 찰랑거리며 다녔고, 뾰족한 송곳니는 짖궂은 미소를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가지고다니는 총과 같은 색깔의 분홍, 민트색깔의 리본귀걸이를 끼고다녔다.
당돌한 | 맹랑한 | 극악무도?
그는 맹락하기 그지없었다. 재미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남을 놀리는 것은 일상이요. 상대가 무슨 반응을 보여줄지 기다렸다. 어떤 반응이든 그에게는 마냥 재미였고, 별 반응이 없는 미적지근한 사람들은 재미없어 하긴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무엇이라도 이끌어내려 매달렸다. 그런 것도 발견이라나. 그 하나를 위해 벌레를 100마리 정도 모아 보여주기도 하는 정성이라면.. 정성인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험정신 | 모험정신
궁금한게 그리도 많다. 지루한걸 참지 못하는 성격 덕에 남들이 한걸음 물러나는 것에 다섯걸음은 더 다가가는 그런 아이. 흥미를 유발하는 것들엔 특히나 더, 한걸음에 달려가 여기저기 일을 벌이기를 좋아했다. 그는 하고싶은 것은 뭐든 해야했다. 그래야 직성이 풀리니까. 가만히 앉아있는 것은 한가지 꽂혀 몰두할 때 뿐이었다. 그외엔 항상 산만하게 나돌아다니며 자신의 흥미를 돋구어줄 것들을 찾곤 했다.
엉뚱한 | 변덕이 심한 | 자기중심적
조합할 수 없던 것들을 조합하는거야말로 최고의 묘미다! 가 그의 주장. 얼핏 행동하는 것들만 보면 재미만 쫓아보는 쾌락주의.. 일수도 있겠으나 나름의 생각이 있다나. 한번 꽂힌게 아닌이상 이것저것 들쑤셔보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좀 맞지 않는다 싶으면 금방 실증도 내곤 했다.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대로 행동하곤 하니 주변사람들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수가. 그럼에도 뻔뻔히도 얄미운 미소를 지으며 주위사람들을 끌고다니기 일수였다.
Wendy Trisha
3월 19일. 물고기자리.
탄생화 : 치자나무 Cape Jasmine ' 한없는 즐거움'
탄생석 : 바이컬러 쿼츠
Family
가족은 부모님. 그리고 웬디. 외동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만들어 보여주는 것들이 그에게는 큰 세계로 다가왔기에 자연스레 손에 닿았다.
그가 만드는 장난감 또한 그의 가족이었고, 친구였다.
마법
그에게 마법도 역시 한가지 장난감일 뿐이었다. 신기하고, 흥미롭긴하지만 탐구할 수 있는 과정이 없어 손만 까딱이면 뭐든 되는건가? 싶어 마냥 지루하다고 툴툴거렸지만. 좀더 세심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있잖아. 있잖아. 너는 마법에 대해서 잘 알아? 아니면 마법보다 더 재미있는거라도 알고있어? 나는 아는게 하나도 없다구~
장난감
그는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는 것을 좋아했다. 조립, 분해, 그리고 직접 만드는 것도. 실패작도 꽤나 많다. 호그와트에도 역시 함께 챙겨왔다. 다만 들어오면서 망가져버린 장난감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중 유일하게 남은 것은 총 두 개였다. 하나는 민트색, 나머지 하나는 연분홍색. 민트색 총에서는 장미꽃이 펑! 하고 피어올랐고, 민트색 총에선 비눗방울이 쏟아져나왔다. 외에도 자신이 만든 것들을 자랑하고싶어하지만 애잔하게도 호그와트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다. 죄다 쓸모없어지다니 이게 말이 돼?!
취미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그의 취미. 대개 간단한 것들이었지만. 머글세계에서는 당연하게도 쓸 수 있던 것을 호그와트에서는 쓸 수 없어 꽤나 심심하다고. 덕분에 탐구..를 가장한 무법자가 되어가기도 했다. 흥미를 얻기 위한, 재미를 위한, 모험. 호그와트라는 학교가 그에게 주어진 장난감었으니. 손재주는 좋은 편이긴 했으나, 인형만들기..같은 손재주와는 달랐다.
호불호
호 : 장난감, 조립, 리본, 무엇이든 재미있어보이는 것!
불호 : 지루한 것.
지팡이
유니콘 털 | 소나무 | 12인치 | 유연한
지팡이를 처음 구매하러 가게 됐을 때, '엥! 이런걸로 마법을 쓴다구요?' 가 그의 첫반응. 그 다음, 이건 마음대로 개조 못해요? 라고 이어지는 당돌한 말 덕에 가게의 주인을 당황스럽게 만들곤 그 자리에서 바로 무언가 하려던 것을 만류당했던 것이 사건이라면 사건. 그가 가지게 된 것 치고는 꽤나 수수한 지팡이였다. 연보라색 리본이 달린, 깔끔한고 단출한, 금빛을 띄는 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