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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기분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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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루나 루페레즈 / Luna Luperez

성 별

​여성

신 장

162CM

체 중

49KG

외 관

새하얀 피부, 나른하게 아래로 처진 눈꼬리와 호박색 눈동자, 느릿느릿 눈을 깜빡일 때마다 나울거리는 길게 늘어진 속눈썹. 짧게 자른 머리는 검게 물들였다. 귀에는 피어싱이 잔뜩 달려있으며, 벌어진 입술 사이로 송곳니처럼 보이는 것 또한 피어싱, 혀에 뚫어둔 자리도 그대로 있다.

성 격

여전한 / 제멋대로 / 독립적

 

- 자기주장이 강하고 제멋대로이며, 갖고 싶은 건 전부 손에 넣어야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것까지, 루나는 여전하다. 느린 걸음도 그대로, 여유로운 식사 버릇도 그대로, 오른쪽 눈을 가린 안대도, 제멋대로 입은 교복도, 마음대로 가져와 목에 걸어둔 아빠의 반지도 그대로.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빤히 쳐다보다 애매한 텀을 두고 답을 하는 요상한 버릇까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 

 

- 제 마음에 든 사람들에겐 기꺼이 곁을 내어주지만, 인간 관계에 그어둔 선이 명확하며 여전히 독립성이 강하고 홀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어떤 일은 혼자서는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도, 손을 잡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도 이젠 알고 있지만… 알고만 있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그만큼 협동심이 부족하고,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 

특 징

- 10월 31일 / Scorpio / Rh+ O 

 

- 소나무와 유니콘의 털로 만들어진 10인치의 지팡이는 꽤 나긋나긋하며, 의외로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이다. 

 

- 5학년이 되기 전 방학, 학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보니 프랑스 조부모님이 계셨다. 잠깐 얼굴만 보러 오셨다며 금방 돌아가신다고 했다가, 연세가 많으시니 이제 함께 산다고 했다가. 머글 세계의 사태가 심각해졌다는 소문이 사실인가봐. 조금 뒤에 안 사실이지만, 머글 세계에 있던 프랑스 집은 옆집에서 일어난 버디 오작동으로인한 화재에 휘말려 불타버렸다고 한다. 졸업하면 할머니의 바이올린을 받기로 했었는데. 

 

- 가족 구성원은 모친과 부친, 루나, 그리고 조부모님까지 다섯. 전엔 호그와트 출신이 하나 더 많았는데, 지금은 보바통 출신이 하나 더 많다.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평범하게 화목하며 보통보다는 조금 더 유별나고 유쾌한 가족. 마법세계의 집에도 돌아가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니, 프랑스에 가지 못 한 것도 당연히 몇 년이나 되었지만 유창한 불어 실력은 그대로이다. 자주 보내지는 않지만 이전보다는 짧은 텀으로 보내고 있는 편지에 적힌 글자는 영어가 아니니까. 

 

- O.W.L. 에서는 모든 과목에서 E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마법 공부는 O.W.L. 까지만, 그 후로는 마법 시험 따위는 던져두고 듣고 싶은 수업만 적당히 골라 들으며 음악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입학 당시의 계획이었으나… 순간이동도, 연금술도, 그 외에 배워야 할 것 같은 마법들까지 전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다가 못하는 건 역시 싫어서 잠을 줄였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음악 공부와 더불어 학교 수업 역시 열심히 들어왔다고. 일렉 기타는 사용할 수 없으니 대신 바이올린 연주. 지금 세상이 끝나도 내가 만든 선율은 영원히 내 거니까. 피곤하긴 하지만 아래로 늘어진 다크서클은 꽤 마음에 드는 듯하다.

 

- 남들과 같은 것, 평범한 것은 정말이지 너무 싫다. 교복은 7년 내내 제대로 입고 다닌 적이 없다. 모두와 다른 옷, 짝이 맞지 않는 양말, 팔에 묶는 넥타이, 목에 거는 반지, 그 무엇도 베껴가지 못 할 음악, 루나 루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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