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쳐다보지? 내가 그렇게 귀여운가요? ”
새하얀 피부, 나른하게 아래로 처진 눈꼬리와 호박색 눈동자, 느릿느릿 눈을 깜빡일 때마다 나울거리는 길게 늘어진 속눈썹.
연보라빛이 도는 은발 머리는 매일 아침 양갈래로 높이 묶는다.
루나 루페레즈 / Luna Luperez
여성
142CM
34KG
느릿느릿 / 고집불통 / 욕심쟁이 / 독립적
- 말투도, 몸짓도 평범보다 반템포 정도 느리다. 나란히 걸으면 늘어져 뒤쳐지기 십상, 같은 시간에 기숙사를 나와도 홀로 지각하기 부지기수, 식사도 제일 늦게까지 남아 먹는다. 빠르게 걸어야 할 이유는 없고, 모두가 분주한 복도에서 즐기는 여유가 좋고, 식사는 제대로 음미하는 것이 제일이니까.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빤히 쳐다보며 눈을 깜빡이다가 애매한 텀을 두고 답을 하는 요상한 버릇도 제대로 하고 싶은 말을 찾아내기 위해서. 이 느림은 둔함이 아닌 여유와 느긋함이다.
- 제멋대로인 고집불통.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그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데다가 원하는 건 꼭 이뤄야만 하는 점까지 영락없는 떼쟁이 어린아이의 모습.
- 독립성이 강하고 주변에 휩쓸리지 많으며 홀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스스로 해내려 하는 점이나 강한 독립성은 루나의 장점이지만 그다지 협력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단점이 되기도 한다.
- 10월 31일 / Scorpio / Rh+ O
- 소나무와 유니콘의 털로 만들어진 10인치의 지팡이는 꽤 나긋나긋하며, 의외로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이다.
- 가족 구성원은 모친과 부친, 루나까지 셋. 모친은 호그와트 출신, 부친은 보바통 출신이다.
평범하게 화목하며 보통보다 조금 더 유별나고 유쾌한 가족.
-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프랑스인 아버지 덕에 불어에도 능숙하다.
방학의 절반은 항상 프랑스의 조부모님 댁에서 보낸다.
- 화려하고 웅장한 클래식 음악도 좋아하고 록도 좋아한다. 요즘은 록이 더 좋아진 것 같다.
- 좋아하는 동물을 물어보면 이구아나라고 답하지만 사실은 햄스터를 좋아한다. 이구아나 별로 안 좋아한다.
- 남들과 같은 것은 정말이지 너무 싫다. 똑같은 교복을 입어야 하는 것을 아주아주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중.
- 평범한 것도 질색이다. 양쪽이 같은 양말, 목에 매는 넥타이, 손가락에 끼는 반지. 뻔할 거라면 인간 몸보다는 저 머글 세계의 로봇 몸이 낫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