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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내 망토! 내 초콜릿! 내 머리..! 끈은 있어!  ”

이 름

엘렌 N. 마르시아

성 별

여성

신 장

144CM

체 중

표준

22엘런.png

Ellen Neal.  Marcia - Ellen N.  Marcia  

외 관

어둡지 않은 갈색 머리, 이마와 눈썹이 드러나게 자른 앞머리는 뿌리가 가깝기도 하거니와 튼튼하기도 해 흘러가는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곱슬기가 있는 옆머리는 아주 조금, 애교 정도로만 남겨두었고 그 옆으로 빨간 헤어슈슈로 높게 올려묶은 트윈테일은 한눈에 보기에도 아직 어린 나이라 짐작되게 한다.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체구에도 제 또래보다 어려 보이는 이유는 아무래도 순하게 밖으로 휘어진 눈매 아래로 큰 눈망울 덕일지도 모른다. 붉은색이 요동치는 눈동자는 햇빛에도 사그라지지 않는 고즈넉한 붉은 노을을 물결 그대로 흘려내어 늘 맑디맑을 뿐.

 

깨끗한 목소리 아래 입매는 한결같이 웃음을 띠어 타인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할 때가 드물었다. 조잘거리는 소리는 참새 같기도 하고 딱 머리색이 비슷하기도 하니 예전 친구들은 그에게 참새라는 별명을 가져다 붙이기도 했던가. 말이 워낙 많기도 하고 한 곳에 가만히 있는 성미가 아니기도 하니 어울리는 별명이라 본인도 참 좋아했더랬다. 참새라고 불릴 정도로 체구가 작나? 싶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체구에 망토까지 착실하게 여며 입는 게 보통 때의 모습이지만 곧잘 흐트러지고는 하니 영 조심성이 없나 생각을 들게 할 때가 있다. 자주 신겨져 있는 검은 운동화를 신고 당당하게 걷는 걸음이나 움직이는 폼을 보면 영 운동신경이 없어보이지는 않았다.

https://picrew.me/image_maker/57518/complete?cd=CKXKSvmeBz

성 격

[ 밝은 ㅣ 구김살 없는 ㅣ 호기심 ㅣ 단순한 ]

 

"우리 아빠가 1+1은 창문이래! 왜! 2는 아니야?! 누가 나한테 이걸 설명해줘!"

호기심 넘치는 얼굴은 흐려지는 때가 없었다. 먹구름이라도 지나가면 그만 조용해질 때도 되었을 텐데 소음 상시대기 팻말이라도 목에 걸어둬야 할 정도로 재잘거리니 이전 친구들은 그를 참새야! 하고 친근하게 부르기도 했다. 본인도 그 별명을 마음에 들어 하는지 가끔가다 자기를 참새라고 불러달라는 둥 천진난만한 말도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

 

"얘! 나랑 초콜릿 먹으러 가자! 맛있는 건 경치 좋은 곳에서 먹어야 하거든!"

 새로운 이가 보이면 제가 먼저 냉큼 다가가 내미는 작은 손은 따뜻했던 적이 많았고, 걷는 걸음이 늘 가벼우니 고 작은 발로 얼마나 잘 뛰어다니는지 종종 사라지기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다. 가끔은 어디선가 먹을 것을 한 웅큼 가져와 몰래 먹으러 가자며 살갑게 굴 때도 잦았고, 와중에 교칙은 어기지는 않는 편이다만 눈치 없는 척인지 정말 눈치가 코치만치도 없는지 가끔 모호하게 선을 넘나들어 혼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 아리송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눈치 좋은 교수님들의 꾸지람을 들을 때도 잦다.

 

"정말? 그럼 나랑 친구 해주는 거지? 고마워!"

가끔 보면 머리가 나쁘지는 않은데, 맹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해야 할까. 어떻게 보면 순진하다는 말이 맞겠다. 타인의 악의에 대해 깊게 생각할 줄 몰랐고 누군가 자신에게 큰 적의를 보인 적이 없는 탓인지 그에 따른 상태에 대한 이해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어떻게 보면 답답할 테고 또 어떻게 보면 그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일 때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 또한 누군가가 지적해준다면 바로 사과를 할 테니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그의 말 또한 그 의미 그대로 직역이라 쉽게 오해를 사지 않는 점은 좋을지도 모르겠다.

특 징

01.

영국산 오크나무- 9.5인치 - 유니콘의 꼬리털

 

02.

4월 14일 생 - 흰나팔꽃 - 넘치는 기쁨

 

03.

가족

03-1. 아버지(마법사) - 어머니(머글) - 그리고 귀여운 쌍둥이 여동생들

-2. 가족들끼리의 사이는 좋다. 아버지는 머글 태생의 마법사로 본디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던 어머니와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던가.

-3. 나이 차이가 나는 쌍둥이 여동생들은 이제 겨우 3살이었다. 미운 세 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동생들은 제 언니를 곧잘 따라주었다.

-4. 영국 도시 끝자락의 한적한 동네, 그 중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에 살고 있다. 집집마다 거리도 있는 곳인 데다가 요즘 인심이 그렇듯 필요이상으로 교류가 오가지 않는 동네인게 그나마의 다행일지도 모른다.

 

04.

Like

-1. 디저트, 달콤한 유혹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엘렌도 마찬가지로 디저트라면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먹는 것보다는 만드는 쪽! 가끔 휴일에 어머니와 둘이서 케이크를 구워내(아직 어린 엘렌은 어머니를 거드는 것뿐이지만!) 아버지를 깜짝 놀라게 해주는 것도 즐거웠고 말이지. 근 4년은 거의 그런 적이 없었지만 동생들이 더 자라면 어머니와 둘이 아닌 넷이서 커다란 케이크를 구울 날을 기다리고 있다.

-2. 그 외에 고양이, 동물들, 작은 생명체들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큰 동물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워하니 마법 생물에 대한 수업을 듣기까지 고대하고 있다.

 

 

05.

기타

-1. 말투: 기본이 반말, 교수님들에게는 높임말. 가벼운 만큼 돌려 말하기를 할 줄은 모르니 말하는 뜻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다.

-2. 디저트, 앞서 말했듯이 달디 단 행복 한 입. 특히 밀크 초콜릿이 그렇게 좋단다. 매번 망토 주머니가 볼록할 정도로 한 웅큼 넣어다니 던데, 그 많은 걸 다 먹기는 할지 의문이다.

-3. 별명.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 지금에선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어쩐지 참새야, 라고 불리는 게 이름보다 익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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