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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 세계의 보물은 내가 모조리 차지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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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코빈 호프 / Corbin Hope 

성 별

남성

신 장

161CM

체 중

51.2KG

외 관

 마법 지팡이만큼 자주 들고 다니는 망원경. 한쪽 눈을 가린 검은 안대. 이 두 가지만 늘어놓아도 그 슬리데린 1학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모 1학년생은 늘 기세등등하게 구두 소리를 내며 걸어다녔는데, 가끔은 거만하기까지 해보여 뒷머리보다 유난히 긴 옆머리를 잡아당겨 버리고 싶기도 했다. 또래보다 한 뼘은 키가 커 어딜 가나 눈에 잘 띄었다.

성 격

단순한 | 욕심 많은 | 허황된 | 정중한?

  단순하고, 단순했다. 늘 기죽지 않고 밝은 태도와 자신만만한 웃음은 그 머릿속에 무언가 많은 것이 들어있을 리 없다는 추측에 손을 들어줬다. 호불호가 명확하며,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나 거짓말을 하는 데에 서툴기도 했다.

  마법 세계의 보물을 모두 차지하겠어! 해적 비슷한 것을 꿈꾸는 소년은 늘 그런 말을 외치고 다녔다. 그리고 그 야망을 위한 첫 번째 목표는 호그와트였다.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온갖 마법과 비밀이 숨겨져 있다며? 호그와트엔 아직 아무도 찾지 못한 보물이 있을 게 분명해. 그래서 학교를 이리저리 뒤지고 다니는 것이 취미였다. 허황되긴 하나 목표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초록색 망토를 걸치게 된 이유를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의외로 생각이란 것을 아예 하지 않는 부류는 아니었다. 되려 득과 실에서는, 특히 본인이 그리도 말하는 마법 세계의 보물에 있어서 그랬다. 함께 찾더라도 배분은 아주 조금 해주겠다는 말을 당당히 하니, 인색하고 계산적이었다. 다만 감정은 그저 단순해 호불호를 파악하면 다루기 쉬웠다.

   다른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면서도 일정한 선은 지키는 듯했다. 원래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야 할 해적은 동료끼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법이다. 보물의 배분 앞에선 다 무용지물이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같은 마법사이기 때문에 호그와트 사람들에게 더 호감을 보이는 것 같았다. 함께 호그와트의 숨겨진 보물을 생각해보자며 제법 귀찮게 굴 때가 있지만, 거절의 말을 들으면 깔끔히 떨어진다.

특 징
  • Corbin 1월 18일생. 염소자리, 어저귀 억측, 로젤라이트 희망의 상징

  • _성과 이름, 어느 쪽으로 불러도 상관없어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호칭은 선장.

  • Hope '솔직히, 지금도 좀 불안하군요. 마법이 정말로 존재했다니.. 그리고 저 애가 마법사였다니!'

  • _평범한 머글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특별한 마법사. 그게 바로 코빈이다. 코빈은 마법을 발현한 이후로 자신의 특별함에 대해 줄곧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마법을 눈앞에 두고도 가정용 로봇을 요령 좋게 사용한 것으로만 여겼다. 그리곤 그럼, 우리 아들은 특별하지! 라며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아이를 잔뜩 안아주고 말았단다. 그런 부모님이니 마법을 도통 믿지 않아 호그와트로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꽤 있었다.

  • Wand 개암나무, 유니콘의 꼬리털, 견고한, 13inch

  • _호그와트 입학을 위해 바로 몇 달 전 구매했다. 화려한 장식이 없지만, 갈색 지팡이는 그 자체로 멋스럽다. 파트너의 감정에 영향을 받기로 유명한 개암나무를 사용했는데, 다행히 코빈은 예민한 이는 아니라 마법 사용에 있어서 기복이 크지 않았다. 또 지팡이 가게의 주인이 말하길, 이 목재는 지하수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코빈은 이 능력이 마음에 들어 지팡이를 나름 아낀다.

  • Love 해적, 보물, 바다, 생강 쿠키 …

  • _해적 놀이에 심취한 이 소년은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골동품점에서 산 망원경을 들고 이곳저곳을 살폈다. 그 망원경은 썩 성능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차라리 같은 이유로 멀쩡한 눈을 가린 안대를 벗고 두 눈으로 보지 싶을 정도였다. 그래도 코빈은 꿋꿋이 안대를 썼다. 집에서는 시력이 떨어진다고 압수당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여긴 호그와트다. 양쪽 눈에 번갈아 낄지언정 안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 Hate 로봇, 빼앗기는 것, 의존하는 것, 당근

  • _머글 세계에서 살다 왔음에도 로봇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집에서 가사 일을 돕던 가정용 로봇을 질색해서 로봇의 일을 빼앗아 자기가 하곤 했다. 덕분에 청소 실력이 꽤 좋은 편이다. 또 로봇에게 많은 일을 맡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짜증을 내곤 했는데, 마법 세계에선 그 꼴을 보지 않아도 돼서 기쁘다고.

  • Belongings 망원경, 여분 안대, 나침반, 낙서가 가득한 수첩, 흰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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