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저기! 너 혈액형이 뭐야? 별자리는? "
슈란트 슈타이너 / Schrant Steiner
남성
135CM
30KG
@Iron_draw 님의 커미션입니다.
학구열이 높은 l 세상이 즐거운 l 순수한
" 머글 세계는 정말 재밌는 거 같아! "
슈란트는 무언가에 한 번 꽂히면 흥미가 떨어질 때까지 온갖 서적을 보고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해야 직성이 풀렸다. 이런 단편적인 면만 보면 장래에 교수를 꿈 꿔볼 수 있을 정도의 인재로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꽂히는 방향이 매번 엉뚱했다. 가령 머글 세계의 이상한 과학 같은 것들 말이다. 슈란트의 부모는 아들이 게르마늄 팔찌와 돌로 된 침대를 선물로 달라고 했을 때 기절할뻔했다고 한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사랑만 받고 커서 그런지 슈란트는 떼 묻지 않은 아이처럼 순수했다. 마냥 세상이 즐겁고 제가 바라본 세상을 의심하지 않아 모든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별하지 않았다. 단순하게, 믿었다.
악의없는 실수 l 사고를 몰고 다니는 l 눈치가 없는
" 내가 도와줄… 으아악! 헉… 사고쳤다… "
이 사고뭉치! 하루에 한 번이라도 이 말을 듣지 않는 날이 있을까? 슈란트는 항상 사고를 몰고 다녔다.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닌데 뭘 건드리기만 하면 족족 일이 커졌다. 분명 슈란트가 숙제를 대신 제출해주겠다고 내 걸 들고 갔는데, 왜 내가 열심히 작성한 양피지가 검은 호수에 떠있는 걸까. 그가 호의를 베풀겠다고 나서면 일단 거절하는 게 좋다. 조금 귀찮다고 떠넘기는 순간 그 일은 2배 이상 커져 되돌아올 테니까 말이다. 물론 우리 눈치 없는 슈란트가 당신의 거절을 진심으로 받아줄 지는 모르겠지만! 슈란트 슈타이너는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가 따로 없다. 그걸 스스로는 전혀 모른다는 점이 더 복장 터지게 한다.
오지랖 l 친화력이 좋은 l 무한 긍정
" 왜 무슨 일 있어? 응? 말해줘, 말해줘! 내가 들어줄게. "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만큼 인간도 저마다 선함이 있을 거라 믿었다. 슈란트는 인간을 의심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곤란해 보이거나, 힘든 거 같은 사람이 있으면 먼저 가서 말을 걸고 손을 뻗었다. 그게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든 되지 않든, 친절을 베풀었다. 쉽게 말하면 오지랖이 넓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방 말을 틀 정도의 친화력과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그가 가진 밝은 에너지가 만나 슈란트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해결은 안 되어도 속은 시원하다는 평을 들었다.
•기본정보
애칭: 슈슈
생일: 8월 20일
탄생화: 프리지아,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혈액형: O형, A형이랑 잘 맞는대!
별자리: 사자자리, 천징자리하고 궁합이 좋대!
•슈타이너
대대로 가문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이 마법 사법부 소속 법률 자문 위원회에 들어간, 쉽게 말해 법조인 순수 혈통 집안이다. 그래서 슈타이너는 마법 세계에서 머리 좋고, 일 잘하고, 철두철미하기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가주의 막내 아들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슈란트는 슈타이너 가주의 직계이며 가족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위로 형이 한 명 있다. 형은 이미 학교를 졸업하고 법률 자문 위원회에 들어가 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마법부 소속 마법사다. 다소 사무적인 가족 관계지만 그래도 늦둥이인 아들은 금지옥엽으로 길렀는데, 그 아들이 어느 순간 머글 과학 마니아가 되어버렸다며 부모가 걱정이 많다.
•지팡이
서어나무 l 유니콘의 털 l 11inch
슈란트가 올리밴더스에 지팡이를 고르러 갔을 때, 3분만에 안은 완전히 난장판이 됐다. 올리밴더가 가져온 5개의 지팡이 모두 슈란트가 휘두르는 순간 온갖 물건을 뒤집고 떨어뜨리고 깨트렸다. 전부 궁합이 최악, 최악, 최악! 이정도면 마법사로서 재능이 아예 없는 게 아닐까 싶어 같이 온 형은 한숨만 쉬었다. 올리밴더도 난감해하던 중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구석에 있던 한 지팡이를 슈란트의 손에 쥐어주었다. 그걸 휘두르는 순간, 모든 물건이 제자리로 돌아가지는 않았고... 아무것도 떨어지거나 깨지지 않았다. 이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요! 슈란트는 만족하며 지팡이에게 아니온(anion)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 서어나무 지팡이는 삶의 동반자로 종종 집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거의 항상 실현되곤 하는 하나의 순수한 열정을 가진 재능 있는 마녀나 마법사를 선택한다. "
-pottermore-
•애완동물
3대 말썽견으로 유명한 코카스파니엘, 이름은 게르다. 태어난지 5개월 차 세상 모든 게 궁금하고 신날 멍초딩이다. 호그와트에 데려오기 전부터 집에서 기른 아이로 슈란트와 같이 말썽과 사고 담당이다. 넓은 호그와트에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게르마늄으로 된 목걸이까지 야무지게 챙겨왔다.
•기숙사
슈타이너에서도 보기 드문 아이가 왔군! 여태까지 봐왔던 슈타이너와는 다르지만... 역시 비슷한 구석이 있는 너에게도 이 기숙사가 어울릴 것 같구나, 래번클로! 네가 세계와 머글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과 지식에 대한 열망이 독수리에서 더 빛을 발휘하길 바란다.
•마법
한 번 빠진 건 우물까지 파고 들어가는 반면, 흥미가 없는 건 책장 한 장 넘기기도 힘들어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마법은 재미 없는 것에 속했다. 마법으로 물건을 공중에 띄우고 허공에서 불을 만들어 내면 뭐해! 그건 마법사라면 다 할 수 있는 거잖아. 전혀 특별하지 않아~ 그래도 성실한 학생의 본분을 다해 수업을 빼먹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수업 때 명석한 두뇌를 뽐내는 다른 래번클로 학생에 비해서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질문을 하면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는다. 쟤는 어떻게 래번클로에 들어간 거지?
•머글
머글 세계 과학에 관심이 많다. 머글 세계에 대해 서술한 -자세히 말하자면 유사과학 모음집인- 책을 보고 운명처럼 빠졌다. 그 이후로 물은 모든 걸 알고 있다, 물은 육각수를 마셔야 한다, 잘 때는 돌로 된 침대가 좋다, 게르마늄 팔찌를 차면 건강해진다 등 알아 듣지 못할 소리를 하고 있다. 사람은 피의 종류에 따라 성격이 나뉜다며 혈액형별 성격 진단을 해주고, 별자리 궁합을 보는 건 덤이다. 과학 문명으로 가득한 머글 세계를 동경해서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자주 말하고 다닌다. 마법보다 더 신기하고 대단해! 너도 같이 가볼래? 호그와트 졸업 후 머글 세계에서 교육을 받아보는 게 목표다.
•말투와 행동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소년의 목소리와 특유의 통통 튀는 발성과 다소 늘어지는 발음이 만나 슈란트어 화법이 탄생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가 흥분해서 말을 빨리 했을 때 도저히 영국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영어가 나온다는 뜻이다. 평소에도 안 좋은 발음 때문에 소리가 안으로 먹히는데 거기에 말까지 빨라지면 답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디랭귀지를 많이 사용하게 됐는데, 이건 이거대로 산만한 행동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몸짓을 다른 사람보다 과장되게 한다. 그러다 보니 멀쩡한 물건을 건드려서 떨어뜨리거나, 옆에 있는 사람을 치는 등 사고를 낸다. 제발 가만히 좀!
•소지품
-유사과학 모음집
-혈액형별 성격 진단표와 별자리 성격 및 궁합 책자
-게르마늄 팔찌와 목걸이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목침(동방에 있는 나라에서 구했다.)
•호불호
Like: 유사과학, 머글 세계, 게르, 가족, 평화, 행복
Dislike: 딱히 없음! 좋은 게 좋은 거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