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게 전부 맡겨주세요. ”
라일라 L. 루나리스 / Lyla Lucinda Lunaris
여성
162CM
50KG
(@ixxio_o님 커미션)
길게 기른 백발의 머리. 중간을 땋아 반묶음으로 묶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웬만해서는 산발로 두던 머리를 어느 순간부터 단정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겉으로만 봐도 상냥해 보이는 순한 눈매를 가지고 있다. 또한, 라일라의 부모님의 말에 따르면, 사파이어와 오팔이 섞여 있는 것 같은 푸른 눈색을 가지고 있다. 최근은 빛이 다 사라져 칙칙한 인상을 준다. 언제나 미소를 띄우고 눈을 가늘게 뜨며 상대를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뭔가를 할 것처럼.
교복은 단정히 입은 편. 조금 굽이 닳은 명품 신발을 신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른 편이다. 단, 전에는 그저 마르기만 했다면 최근은 그나마 근육이 붙어있는 편.
건조한 ｜ 담담한 ｜ 여유 있는 ｜ 단조로운 ｜ 초연한
감정이 그렇게나 풍부했던 라일라. 그 감정들이 전부 사라지기라도 한 마냥, 모든 일을 미소로 넘긴다. 화를 내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 속상하다는 표정조차 짓지 않는다. 심각한 일이 있을 때도 ‘아, 그렇군요.’ 하며 가볍고 여유롭게 넘길 뿐이다. 지금의 라일라에게는 무표정과 미소만이 남아있다. 전과는 달리 인간미가 대부분 사라진 모습. 감정이 없는 폭주기관차와 같다.
싸한 ｜ 본심을 숨기는 ｜ 말수가 적은
지금의 라일라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싸함.’ 금방이라도 무언가 큰 일을 터뜨릴 것처럼 애매하게 웃는 낯을 하며 모든 상황을 바라본다. 전에는 하나하나 말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면 이제는 웬만한 것을 숨긴다. 그 이유는, 이런 쓸데없는 생각까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 라일라는 매일 분노한 상태이다. 분노가 잠재된 채라서 싸한 분위기를 풍기는 거라고.
앞장 서는 ｜ 터지기 직전의 폭탄
라일라는 이 상황 속에서 언제나 앞장을 선다. 제가 모두를 지켜 보이겠어요. 당연히 친구들의 말을 우선시하지만, 나서도 될 것 같을 때는 먼저 나선다. 다쳐도 괜찮다. 목숨이 위태로워도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테니까. 언제든지 터질 위험이 있는 시한 폭탄인 채다.
그럼에도, 상냥한.
그럼에도 라일라는 모두에게 상냥하다. 친구들에게 막말을 하지도 않고, 언제나 친구를 우선시한다. 언제나 상냥하게 말을 걸어준다. 자기 자신보다는 친구가 우선이다. 모든 친구들은 소중하니까, 최대한 좋은 말만 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 Lyla Lucinda Lunaris
1. 11월 20일 생. 탄생화는 뷰글라스, 꽃말은 정직. A형.
2. 머글본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머글 사회도, 마법 사회도 전부 경험하며 자랐다.
3. 가족 구성원은…… 이제 아무도 없어요.
♬ Lunaris 家
1. 평범하디 평범한 머글의 한 가정. 부모님은 호그와트를 같이 다닌 동기로, 서로 머글본이라는 점에서 말이 잘 통하다가 결혼했다고 한다. 마법 능력은 7살 쯤 발현하였으며, 부모님의 뜻에 따라 초등 교육 기관에 입학하지 않고 우수한 가정교사의 교육 아래에서 홈스쿨링을 받다가 입학 통지서를 받았다.
2. 입학 전까지는 머글 사회에서 머글 문화와 마법 문화를 동시에 배우면서 자랐다. 다만, 조부모님은 완전한 머글이시기 때문에 어릴 때는 머글에 관련된 교육을 받다가 마법 능력이 발현한 후부터 마법 사회에 대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3. 루나리스 집안이 워낙 돈이 많았던 탓에 어릴 때부터 돈 걱정 없이 자라난 아가씨이다. 기본적으로 재산이 많기도 많았고, 부모님이 어디선가 돈을 많이 벌어온 탓에 한 번도 돈이 부족했던 적이 없다. 매번 파티를 성대하게 열고, 친척들과도 잔뜩 돈을 쓰면서 보낼 수 있었으나…….
4. 모든 것은 과거의 이야기이다. 라일라의 가족은 인공지능의 공격으로 전부 사망했으며, 그들이 살았던 집조차 남아있지 않다. 그럼에도 라일라는 과거를 잊고 싶어하지 않는다.
5. 과거가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요.
♬ 말투
1. 상냥한 아가씨 같은 말투. 단, 전에는 의식해서 아가씨 말투를 사용했다면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중간중간에 험한 말을 해버려도 어라, 실수. 하고 능청스럽게 넘어가버리는 편.
2.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가끔은 반말을 섞어서 사용한다. 상대를 부르는 호칭은 이름, 혹은 애칭.
♬ 성적
1. 4학년 방학, 마지막으로 머글 세계에 다녀온 후로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O.W.L. 만큼은 무리하면서까지 공부를 했다고. 마법만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머글 세계의 학문까지 열심히 공부했다.
2.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 건데? ― 원래 뭐 하나를 족칠, 아니, 때려눕힐 때에는 지식이 충분해야하는 법이에요.
3. O.W.L. 성적은 대체로 O, 몇몇이 E, 점술은 A를 받았다. 점술은 아무래도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면서 적당히 했기 때문.
♬ 취미
1. 책 읽기.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긴 하지만, 최근은 인공지능에 대한 서적도 열심히 읽었다.
2. 친구들과 대화 나누기.
3. 마법 연습. 마치 곧 싸우기라도 할 것처럼 혼자서 살벌하게 연습을 한다.
♬ 최근의 관심사
1.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상대를 때려눕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2. 전부 버디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것들. 버디를 없애는 방법은? 버디로부터 친구들을 지키는 방법은? 가족을 죽인 버디를, 완전히 때려눕혀서 없애버리는 방법은?
3. 자기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버디 및 인공지능에 대한 것을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것, 마법 사회에 대한 자세한 것……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 현재만 신경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