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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A. 럴러바이 / Wendy A. Lullaby
Female / 27
그 있잖아, 덩치 큰 걔. 에서 여전히 걔를 맡는다.
6척이 조금 넘는 키(183)에 적당히 근육 잡힌 몸.
전체적인 골격이 크고 넓어 말 그대로 덩치가 컸다. 그래도 어릴 적보단 조금 더 마르게 되어서인지, 키가 커서인지… 아무튼 이전보다는 체격에서 전해져오는 위압감이 적었다.
마법부 직원
마법부, 그 안에서도 마법 사고와 재난부에서 근무한다.
웬디가 졸업한 지 2년이 지난 해에 직원이 되었다. 꽤 바빴던 모양인지 취직을 한 이후로 은근히 더 단호해지고 딱 잘라 말하는 일이 잦았다. 어색하던 미소가 조금 해탈한 듯 변한 것은 덤.
hair
체리를 반 갈랐을 때, 흔히 보이는 채도 낮은 붉은색의 머리카락. 뒷머리가 살짝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석적인 숏컷이라 볼 수 있겠다. 과거에도 크게 수더분한 느낌은 아니었으나, 현재는 아예 깔끔한 느낌이 전해져온다. 간혹 저 좋을 대로 뻗친 머리카락이 보였으니 빈말로도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졌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오른쪽만 눈썹의 조금 아래로 앞머리를 내고, 왼쪽은 조금 더 길러 귀 뒤로 넘기고 다닌다. 그럼에도 여전히 짧은 게 고개만 살짝 숙이면 다시 흘러내린다. 그러나 세월이 꽤 지났지, 이제는 더이상 불평하지 않는다. 숱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머리카락 자체가 두꺼운 편에 속해서인지 직접 잡아보지 않으면 가늠하기 어려웠다.
face
달걀과 견주어도 크게 비교되는 것 없이 갸름한 얼굴형에 조금은 날카로운 인상.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양이-사자, 뭐 이런 쪽에 가까웠다. 선천적인 인상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는지 그를 감추려고 하는 노력을 하던 때도 분명히 있었으나... 이제는 구태여 그러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전보다는 인상이 순해진 면이 없잖아 있었다. 여전히 내려가도록 정리한 눈썹의 덕도 있기야 하겠지만, 이제는 부러 입꼬리를 끌어올리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미소가 한몫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쉽게 다가가기엔 어려운 분위기를 품었다. 가을 단풍과 퍽 어울리는 피부는 낯빛이 영 어두워진 것을 제외하고는 별 흉터나 특징적인 면은 보이지 않는다.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얇은 눈썹은 머리카락만큼이나 숱이 적었으나 듬성듬성 하단 느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 아래로 자리하는 눈, 자세히 봐도 모를 정도로 얇은 속쌍꺼풀이 있다. 동공이며 홍채며 분간 없이 새카만 것들은 캄캄한 어둠을 꾹 눌러 담은 듯도 보인다. 삼백안이며 끝이 올라간 눈, 거기다 눈이 작은 편도 아닌 점까지 눈의 모든 특징이 웬디의 그 ‘무섭게 생김’이라는 꼬리표에 빨간 별까지 붙이는 꼴과 다를 게 없었다. 남들보다 조금 작고도 높은 코, 어지간하면 올라간 모양인 약간 큰 입. 별로 눈에 띄는 특징은 없었다. 말할 때 입을 벌리는 걸 보면 고른 치열 안에 자리한 날카로운 송곳니가 유독 도드라진다. 말고도 조금 더 안쪽을 들여다보면 오른쪽 어금니 근방에 자리한 하나의 은니도 시선을 잡았다.
wear
목의 윗부분을 살짝 가리는 검은색의 티셔츠. 그는 적당한 재질의 천으로 지어져 그렇게 얇지도, 두껍지도 않다. 그 위로 걸친 라이더 자켓. 안에 별다른 천을 덧대지 않아 그다지 두껍지 않았던 것까지 완벽하게 멋을 위한 겉옷의 정석이다. 매일 각을 맞출 시간은 없었는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질 지경이다. 양쪽에 주머니가 있지만... 글쎄, 제 역할을 할 만큼 크지는 않다. 딱 손 하나 들어갈 정도. 지퍼가 달려있으나, 녹이 슬었는지 가끔 말썽이었다.
초가을에 하나만 덜렁 입고 다니기 딱 괜찮을 정도. 그 아래로는 짙은 색의 청바지를 입는다. 스키니한 편이지만, 그 두께가 퍽 두꺼웠던 탓에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 길이는 발목을 덮지 않는다. 훤히 드러나는 발목은 조금 시려 보일 정도. 나름 청결한 상태를 유지 중인 하얀색의 농구화. 그 안으로 양말을 신기는 하였으나, 발목조차 덮지 않는 길이에 그 색을 알기는 어려웠다.
etc.
전체적으로 다부진 체격. 근육이 적당하게 잡혀선 운동 꽤 할 것처럼 생긴 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어릴 때부터 발육이 남다르다고 그랬던가, 여전히 이어지는 말이다. 큰 것 치고는 예쁘지 않은 손에는 뼈가 두드러지게 보인다. 왼손 중지에 박힌 굳은살 탓에 펜을 꾹 쥐는 버릇이 그대로 보였다. 물론 발도 컸다. 수치로 나타내어 260 정도.
셔츠 소매 안으로 보이는 은색의 체인 형식의 팔찌, 펜던트도 하나 있던 것 같은데 소매 밖으로 내보이는 일이 워낙 없었다. 말고도 오른쪽 약지에 빨간색의 큰 루비가 박힌 은색 반지를 낀다. 왼손에는 검은색의 천장갑을 끼고 다닌다, 오로지 왼손에만. 반지를 꼈는지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재학시절보다는 확실히 유순해진 인상이다. 정확히는 안정을 찾은 것 마냥 편안한 낯이라고 칭하는 편이 옳겠다. 여전히 밝지 않은 색을 몸 전반에 두르고 다닌 데다, 창백한 안색을 가졌음에도 웬디에게서는 퍽 긍정적인 느낌이 전해져온다.
그 얘기를 굳이 내 앞에서 하는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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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웬디는 적당히 관대한 삶을 살기로 마음을 먹은 듯 보였다. 간단히 말하여 수용하는 범위가 거의 범인급이던 것에서, 적당한 수준보다 조금 더 낮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제는 알아서 거리를 벌리기 이전에 경고했다. 우리... 다른 말을 하는 편이 낫겠다. 그래도 계속 말을 꺼내면 꼭 그랬다. 적당히 좀 해, 너랑 있는 시간이 아까우려 그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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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사회에 나간 뒤로, 그녀는 주로 시간에 쫓겼다. 이제는 자신이 어떻게 노력을 하고 대비를 해본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으니 거의 개조당한 것에 가깝다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빨리빨리는 어지간하면 본인에게만 적용하고자 하였다. 그러면서 어찌 과도한 책임감까지 생겨버린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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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여전히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일의 손익부터 재는, 그런 버릇. 본인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여전히 마음을 곱게 쓰고자 노력은 하나... 더는 사랑을 들먹이지 않았다. 그렇게 행동하고자 하는 것조차 남을 위한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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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나는... 네 가치를 재어보고 싶지 않아.
기계적인 다정함은 지워낸 지가 오래였다. 길 가다 보이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는 아닐 거라는 사실을 직시했을 뿐이다. 이 탓에 자신을 뒷전으로 두는 거짓된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웬디를 다정하다고 칭할 수 있는 이유는, 본인이 그렇게 힘을 쓰기 때문이다. 그 정도가 덜해졌을지언정 웬디는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돕고자 한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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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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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A.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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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7월 28일, 탄생화는 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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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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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강력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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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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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교내 공식 커플. 웬디는 마지막 학기 내내 같은 학년의 슬리데린인 학생, 아샤와 떨어지는 꼴을 통 볼 수가 없었다. 방학이 끝난 지 얼마나 되지도 않아 아샤에게 슬슬 작업을 걸던 웬디와 그게 싫지는 않았는지 다 받아주던 아샤. 어딜 가던 그런 모습이 보였으니 둘이 사귀는 건 시간문제일 거다, 그런 말이 떠돌았다. 물론 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N.E.W.T.를 치르기 4일 전에 연애를 시작했다. 봐, 나 이제 연하 취향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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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1990년도에 졸업한 호그와트 학생 중 아마도 가장 승리자. 아마도, 아닐 수도 있다. 본인이 그렇게 말함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연애는 연애대로 잘하고, 시험은 시험대로 잘 봐서는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마쳤다. 웬디의 말을 빌리자면 어딜가던 성적으로 트집 잡히진 않을 정도의 결과와 그렇게 목 놓아 부르던 다시는 없을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얻었어! 졸업식이 끝난 뒤 아샤와 손을 잡고선 데이트를 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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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
O.W.L.과 동일한 성적. 유지도 어려운 거야. 라며 본인의 성적에 자부심을 가졌다.
신비한 동물 돌보기, 고대 룬문자 연구, 어둠의 마법 방어술, 마법약은 O, 나머지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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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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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졸업 이후로도 웬디는 여전히 연애에 목을 매었다. 정확히는 아샤에게 목을 매었다. 그렇게 퀭한 얼굴을 하고도 일만 끝나면 아샤의 집 앞으로 찾아갔더랬지. 그런 노력의 탓인가? 두 사람은 꽤 오래도 연을 이어나갔다. 아샤와 웬디,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 그게 웬디가 원하는 자기 삶의 엔딩이었건만. 언젠가부터는 아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헤어졌어? 묻더라도 말을 돌렸을 뿐이다.
그러다 그에 대하여 정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1999년 연말, 본가에 올라왔던 사이에 자신이 잠시 머물던 숙소에서 아샤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였다. 전쟁이 종식되었으니 죽음을 먹는 자가 체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 그제야 웬디는 입을 뗀다. ...바른 애 같았는데, 그런 사상에 동조했었대? 몰라. 나도 안 만난 지 꽤 됐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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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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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는 직장을 얻은 이후로 하루도 바쁘지 않게 산 날이 없었다. 이상하게 그 부서 전체가 조용하더라도, 웬디만은 바빠서 거의 죽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 탓인가? 낯빛이 자주 어두웠다. 그래도 그만큼 실적도 좋고, 직장 내 평도 좋았다. 일 잘하고 착한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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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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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 연주
고상한가? 직접 연주해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걸.
입학 조금 이전에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전에는 음악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더니 한 번 잡으니 꽤 하더라. 그래서 다른 것도 잘하나 하며 트럼펫이니 뭐니 관악기란 관악기는 죄다 섭렵해보았으나 결국엔 플룻으로 다시 돌아왔다. 섬세한 호흡 조절이 강점 이랬던가? 뭐… 일반인 귀에는 별다를 게 없이 들리기야 하겠지. 덕분에 집에 있는 머글 서적의 6할은 웬디의 악보집이다.
이제는 더 이상 남 앞에서 플룻을 불지 않는다. 가끔 테이프에 녹음한다고는 했으나, 남에게 들려주는가? 글쎄… 거기까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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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여전한 재능이다. 사랑, 절대불변의 가치. 그것에 목을 매는 것. 웬디는 여전히 그런 일들에 제 생을 바쳤다. 왜, 소문에 의하면 그러지 않는가. 매일같이 그 잘난 애인을 보러 가느라 약속도 죄다 취소하고 다녔다더라. ...그런 것들. 여전히 질투는 하지 않는다. 집착은, 글쎄. 그러나 오랫동안 사귀던 애인과 헤어진 충격이 꽤 컸나 보다. 근 4년간은 딱히 연애 소식이 없었다. 안 알린 건지, 없던 건지. 그럼에도 웬디는 여전히 입만 열면 사랑을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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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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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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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정말-정말로 할 일이 없을 때만 하는 일. 플룻으로 연주할 수 있으며 웅장한 곡만을 쓴다.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의 곡은 왠지 잘 안 써진다나 뭐라나. 평소의 필체는 그리도 바를 수가 없었는데, 악보에 끄적이는 음표나 메모들은 죄 알아보기 힘들 지경이었다. 그것들만 보면 엄청난 대작을 썼을 것만 같은데 웬디가 쓰는 곡은 언제나 아주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다. 열심히 분석해봤으나 당최 뭐 때문인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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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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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것도 꽤나 볼만하다니까?
웬디가 언제나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책의 정체, 커버나 제목만 봐도 ‘나 로맨스입니다.’ 라고 주장하는 듯한 로맨스 소설들을 매일같이 읽었더랬다. 제대로 꽂히면 밥을 먹으면서도 책에 얼굴을 들이밀기도 했고, 다음 날 퀭한 눈으로 비척거리며 그 책의 대단한 점을 줄줄이 읊었다. 특이하게도 아무리 좋아도 두 번 이상 읽는 일은 없다고 했다. 별로 가려 읽진 않았으니 간혹 머글 서적도 봤다.
별다른 취미가 없다. 그 지긋지긋한 로맨스 소설도 쌓아두기만 할 뿐 펼치지 않는다. 심심할 때면 편지를 쓰고, 받은 편지를 읽었다. 그러나 싫어하는 것도 없었으니 남의 취미를 함께 즐기는 일이 잦았다. 너는 비는 시간에 뭐 해? ...아무것도 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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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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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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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지낸 지 꽤 됐다면, ‘쟤는 빵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빵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것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빵은 모닝빵, 블루베리 식빵. 마늘이 든 빵이 아니면 다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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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그리고 전쟁에 관한 이야기
흘러간 그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한다. 정말 노골적으로 싫어했다. 미안, 난 그런 거에 말 얹으면 안 돼. 그러고는 말을 툭 끊어냈다. 사실 그런 것들 말고도 자신이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말에는 대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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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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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있기는 하나, 그걸 일일이 정해두지 않는다. 그냥 끌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끈적거리는 것과 마늘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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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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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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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를 목재로 하고, 유니콘의 털을 심으로 삼는 지팡이를 쓴다. 13인치에 퍽도 단단한 것은 별 디자인 없는 곧은 모양새를 했는데, 투박하다기보단 그 본연의 미가 돋보인다는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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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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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aby, 그다지 영향력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나름 순혈 집안이란 이유로 대우를 받는 듯도 해 보인다. 모든 일에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며 본인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직접 나서지 않는다. 대대로 이어가는 사업이나 사명 같은 것도 없다. 그런 럴러바이 가가 유일하게 보이는 입장은. 머글과 혼인하는 자는 꾸준히 가문에서 이름을 지워내는 것이다. 그런 것 치고는 교류하는 모습도 보인다던가. 현재 가주는 웬디의 셋째 고모인 조엘 A. 럴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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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쟁에서 또한 어떠한 입장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럴러바이의 일원 중에는 전쟁의 승리자도, 패배자도 모두 존재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럴러바이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조엘은 모두들 각자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라는 말로 일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