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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재미도 없고... 시끄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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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트루디 R. 하이럼 / Trudy R. Hyram 

성별 | 나이

Female / 24

신장 | 체 중

165cm (굽 미포 157cm) / 마른 체형

직업

사업가

외 관

(반신 @dlftkd님 지원)

쇄골을 조금 넘는 흐린 녹색의 허쉬 컷. 6:4비율의 앞머리는 왼쪽으로는 잔머리가 흘러내리고, 오른쪽은 옆으로 흐르듯 내려온다.

햇빛을 잘 보지 않은 듯 하얀 피부에 세로 동공의 연녹색 삼백 안을 품은 올라간 눈매. 그 위로 얇은 쌍꺼풀.

오른쪽 두 개, 왼쪽 하나, 양쪽 눈매 아래로 자리해 있는 점. 뚜렷한 이목구비에 확연히 잘생긴 얼굴, 거기에 굴곡 있는 몸까지. 지극히 당연하게도 시선을 끌어모으곤 했다. 오른쪽 골반에 문신이 있다.

가슴골이 깊게 파인 흰색의 블라우스를 입고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고 있다. 양쪽 소매에 트임이 있으며 끈이 달려있어 리본을 묶고 다닌다. 상의에 가려진 하의는 마찬가지로 흰색의 짧은 반바지.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정 롱코트는 팔을 넣어 입는 것보다 걸치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아 종종 한쪽만 걸친 채 다니기도. 일이 있지 않은 이상 평소에는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편이다.

발목 위로 올라오는 검은 색의 부츠를 신고 있다. 8cm의 굽 부분만은 붉은색이며 들리는 말에 의하면 보석이 아닌가 싶다.

목에는 길이가 각각 다른 세 줄의 레이어드 목걸이를 착용하고 귀걸이는 왼쪽 귀에만 착용하고 있다. 귓불 부분과 아래로 달린 부분의 중앙에 녹색 보석이 박혀있고 그 주위를 크고 작은 다이아몬드가 감싸고 있는 형태.

검지에 끼우고 있는 담배 홀더. 홀더와 입 부분은 실버로 되어있고 담뱃대 부분은 검은색의 민무늬. 끝 부분에 붉은 보석이 동그랗게 박혀있다. 홀더 부분과 담뱃대는 탈착식. 세척에 용이하다. 금색 띠가 둘린 검정 담배를 끼우고 있다.

성 격

무기력한, 뻔뻔한 유아독존|이기적인, 여유로운|물욕적인, 흥미위주의 집요함

 

끔뻑끔뻑. 늘 어딘가에 기대고 있거나 늘어져 있는 등 나른한 모습을 보인다. 말도 설렁설렁, 대답도 설렁설렁, 대화 도중 딴짓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까지 지독하리 만치 무기력한 사람. 그러면서도 동시에 제가 원하는 건 다 이루어져야 하는 유아독존. 두 가지가 합쳐지니 차라리 소 귀에 경을 읽는 게 덜 답답할 지경이라고···. 남의 말은 원하는 것만 골라 듣고 그 외에는 흘려듣기 일쑤면서 제 할 말은 다 해야 하는 뻔뻔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혼혈이든 머글이든 상관없기에 딱히 배척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제가 맞춰주어야 한다거나 손해를 감수해야 할 만큼 남을 위할 생각은 없다. 그러니 제 영역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남이 손해를 보든 말든 조용히 넘어 가는, 이기적이기에 여유로운 사람.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만큼 제 잇속을 채우려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럼에도 제 영역 안의 사람이라면 조금은 유해지는 것 또한 일종의 여유일 것이다.

 

지극히도 무기력한 그가 활기를 띠는 순간이 있다면 가지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혹은 흥미가 돋을 때. 두 이유일 확률이 높다. 어릴 적부터 평범한 일에는 곧장 무료해 하던 성격이 무기력해지기까지 했으나, 다행인지 아닌지 물욕과 흥미에 대한 관심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제 흥미를 채우기 위한 집요함 또한 마찬가지. 아이러니하게도 답답한 부분이 가장 시원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되었다. 가주가 되고 사업을 이끌면서 물욕이 더 커졌고, 요구하는 물질적 보상 또한 크기가 커졌다. 물욕이라는 게 마음에 차는 건 아니어도 일단 눈에 들어오면 사고 볼 정도가 되었다고 하니 역시 흥미가 더 큰 부분인가 싶기도 한데, 그냥 제멋대로라고 보는 게 편할 듯하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모으기만 하던 옛날과는 달리 돈의 씀씀이가 커졌다는 것 정도.

특 징

순수 혈통|생일 : 2월 10일|지팡이 : 포도나무, 용의 심금, 11½인치, 휘기 쉬움

본인과 쌍둥이 동생으로 이루어진 2인 가족. 본디 부모님까지 4인이었으나 전쟁 때 죽음을 먹는 자들에 속해 있던 부모님을 전쟁이 종결된 후 직접 처단했다. 동생에게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처리한 일이었으나, 어디서 말이 샌 것인지 동생 또한 알게 되었다. 물론 동생도 부모님을 잃었다는 슬픈 감정은 없었기에 그저 그렇게 흘러간 일이었고, 트루디의 가족은 한 명만이 남았다.

하이럼 가문

이래저래 유명한 순수혈통 가문이며 혈통우월주의자들이 대부분. 그렇다 보니 밝고 정의로운 가문은 아니다. 오히려 어둠에 속한 자들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누구도 나서서 소문을 막는 일은 없었다.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뿐이지만, 그러한 대처로 소문은 확신이 되어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대대로 슬리데린이 가장 많이 나오며 그다음으로는 래번클로, 후플푸프, 그리핀도르 순이다. 기실 하이럼에서 후플푸프와 그리핀도르는 굉장히 드물게 나오는 편. 원로들의 경우 그리핀도르가 나오면 못마땅해 하는 자가 있기도 하다.

트루디가 가주가 되고 한 번, 전쟁 종결 후 한 번. 트루디에 의해 가문 정리가 이루어져 내부의 변화와 인원 감축 등의 일이 있었다. 그 탓에 가주가 된 초반에 반발이 있기도 했고 가문이 어수선하기도 했으나,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힌 후로 흔들림은 없었다. 학생 시절보다 가문의 일원이 줄었으며, 예전보다 깨끗한 가문이 되었냐면 딱히 그런 건 아니라고.

속옷을 비롯해 기본 의복부터 드레스, 신발까지. 몸에 걸치는 것이라면 천이 사용된 모든 것에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쟁 시에 천과 관련된 물자를 양측으로 제공하며 큰돈을 벌어들인 일은 유명할 정도. 덕분에 박쥐 같은 가문이라는 말을 듣곤 하지만, 하이럼가의 그 누구도 불명예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업은 하이럼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이며 주된 수입원이다. 방계 가문에서 맡는 것이 여럿이라고는 하나, 결국 최종 결재는 가주의 몫. 덕분에 트루디만 나날이 사인하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트루디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이 카지노. 바로 도박장이다. 학생 시절 가볍게 나누던 대화에서 잠깐 나왔다 사라진 일이었으나 불현듯 떠올린 트루디가 충동적으로 진행해버린 일. 다른 사업과는 달리 하이럼의 이름을 달고 있지는 않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저기가 ‘그 가문’의 영역이라고.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고객을 유치해나가고 있다. 이쪽은 새로 시작하는 일이기에 아직 머글 세계와 마법 세계 양쪽으로 하나씩만 관리하고 있으며, 두 곳을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 다만 도박장이다 보니 멀쩡한 사람은 별로 없기에 쉽게 권하지 않는다. 트루디가 종종 놀러 가서 늘어져 있는 공간.

후계 수업을 받으며 무료히 갈레온만 만지던 트루디가 우연히 보게 된 신문. 그 속의 익숙한 얼굴. 스포츠 선수로서의 활약. 스폰으로 눈을 돌린 것은 그때가 시작이었다. 그를 필두로 틈틈이 새로운 선수의 재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가늠한 후 스폰 제의를 하는 것. 트루디의 소소한 취미라면 취미가 되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기에 불나방같이 달려드는 잔챙이들을 제외하면 전투마법을 사용하는 일이 드물어 지팡이를 바꿀 일은 없었다. 상당이 유연했던 지팡이는 트루디가 성장할수록 그와 잘 맞아서 그 유연함은 쉽게 휘어지는 상태까지 되었다.

전투마법을 드물게나마 사용하곤 했다지만 기실 트루디가 지팡이를 들어 올린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중간에서 움직이는 하이럼은 어둠의 자들에게 거슬릴 것이 분명한 일이었기에 가문이 물자를 제공하기로 한 순간 이미 대비 되어있던 일이었기 때문. 해서 대부분 적은 가문의 일원들에 의해 처리되었는데, 그때 트루디는 무얼 하고 있었느냐면... 제 반쪽을 끌어안고 태연자약하게 늘어져 있었다고 한다.

오른쪽 귀에 귀걸이를 하고 다니기도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았다. 여전히 오른쪽 귀는 비워진 상태. 왼쪽 귀의 귀걸이는 동생이 선물해준 것이다.

스킨십을 좋아한다. 무기력하게 늘어지는 날이 많다 보니 어딘가에 기댄다거나 감싸이는 것들을 선호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사람에 대한 스킨십을 좋아하게 됐다. 본인이 먼저 안아도 결국 먼저 늘어지므로 주로 안기는 걸 선호하는 편.

어느 순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흥미에서 시작된 것이었으나 점차 손에 들리는 날이 잦아지면서 현재는 전용 담배 홀더까지 하고 있다. 손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 싫어 쓰곤 하는 거지만 지금은 나름 만족하는 듯. 집에서 늘어져 있을 때는 맨손으로 피우기도 했다. 그러다 손등을 덴 적도 있어서 요즘은 담뱃대를 뺀, 홀더만 손가락에 끼우고 피운다고.

LIKE : 동생, 돈, 흥미로운 것

HATE : 오이, 반복적인 일, 달리기 같은 몸 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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