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설적인

부드러운 경어체와 조곤조곤한 어조를 사용하지만, 말속에 칼을 숨겨 넣는 타입이다. 태어나길 불과 같은 성격으로 태어나 걸리는 싸움은 피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를 잘 아는 보호자의 피눈물 나는 교육으로 그나마 부드러운 말투라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후진 없는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며 가족을 잃은 후로 더 날카로워졌다.

— 시니컬한

불같은 성정으로 태어났지만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고여유롭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편이 마찰을 빚은 상대를 더 화나게 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디까지 하나 보자’ 는 인내심, 끈기도 한몫한다. 어려서부터 보호자의 지대한 걱정하게 한 성격은 절대 죽지 않고 형태를 바꾸어 그 속에 자리 잡았다. 그는 이제세상 물정을 아는 냉소적인 어른이 되었다. 

— 대담함

결정과 행동거지에 주저하지 않는다. 자신이 결정한 일을 해내고야 마는 고집스러운 성질은 좋게 말하면 대담함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무모한 편이다. 그의 이 대담한 성격은 연령, 성별, 인종, 종교를 막론하고 본인의 흥밋거리에 적용되는데 보통 크고 작은 사고를 동반하곤 한다.  불사조의 기사단에 조력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대담함 덕분이다. 그는 여러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더욱 단단하고 대담해졌다.

— 짖궂음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장난을 칠 때면 이 얼굴이 묘하게 짓궂어 보인다. 교묘한 말로 사람을 홀려 반응을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데, 나름의 도덕적 관념을 고려해 정한 선을 넘지 않는다. 사람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입히지 않으며 트라우마가 될 만한, 장난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는 주의로 어디까지나 짓궂음으로 포장될 수 있는 범위의 장난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