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sonal Info

6월 20일 생. 탄생화는 꼬리풀(Speedwell), 탄생석은 진주.

 

￭ Wand

호두나무 / 유니콘의 꼬리털 / 11인치 / 견고한

호두나무의 이상적인 짝은 매우 똑똑하거나 다재다능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마법사다. 이 지팡이는 한 번 복종하면 주인이 원하는 어떤 주문이든 수행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만약 양심 없는 주인의 손에 들어간다면 서로에게 독이 될 수 있다.

 

￭ 전쟁

전쟁이 일어나자 큰 숙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문 사람들이 데스이터 쪽에 가담한다. 이들은 디온네 집안에도 마찬가지로 동조할 것을 요구하지만 거절당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디온네 집에 불을 지른다.

친머글주의라고 태도가 다르진 않았다. 정말 불사조 기사단이었는지 혼란스러운 시기에 한 탕 건져보려는 분탕종자였는지는 몰라도, 헤인트그레이의 악명을 듣고 찾아간 그들은 비겁한 중립은 그만두라며 협박한 뒤 이미 타버린 집에서 돈 될 만한 것을 뒤져 빼앗아간다.

디온은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이들의 행패에 못 이겨 잠잠해질 때까지 스페인의 어느 시골 마을로 거처를 옮겨 잠적을 선택한다. 한순간에 행방이 묘연해진 탓에 ‘헤인트그레이 중 가장 조용한 집안의 외동 아들'이 죽었다는 소문이 만연하기도 했다.

 

￭ 전쟁 이후

헤인트그레이의 이름을 달고 마법부에 복귀하기란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데스이터에 가담했던 가문 사람들은 아즈카반에 수감되거나 지명 수배자 신세로 전락했다.

하는 수 없이 경력을 내려놓은 채 말단부터 겨우 다시 시작하게 된 디온의 귀에 얼마 안 가 이번에는 폭력과 비폭력을 놓고 분쟁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은 뒤 적당히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 은퇴 후를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재산을 모은다, 는 목표가 다시금 위기를 맞은 셈.

약간의 직업 의식과 이기적일지라도 기껏 다시 차지한 마법부의 한 자리를 놓고 싶지 않은 마음에 디온은 방관하는 태도를 그만두기로 한다.

 

￭ Etc

Like | 휴식, 은퇴, 값어치가 나가는 모든 것

Hate | 활동적인 일, 사고에 휘말리는 것, 사고 치는 멍청이들

• 호그와트 졸업 이후부터 잠적 전까지는 모든 편지에 늦게라도 답장을 했다. 그러나 전쟁이 있던 3년 동안 답장은 커녕 편지 자체가 보낸 이에게로 반송되었다.

• 전쟁 중 디온이 혼자 지내고 있던 집은 불에 타 없어졌다. 거처를 옮겨다녔기 때문에 이전 집이 있던 자리는 지금까지도 타고 난 후의 잔해만 남아있다.

• 잠적의 이유를 물으면 별다른 거리낌 없이 대답한다. 자발적인 선택이었기에 그에 따르는 비난도 묵묵히 감수하는 태도를 보인다.

• 동급생이었던 보니타와 약혼 관계. 집안끼리 형식적으로 맺은 관계로 전쟁 중 연락이 끊기며 실제 혼인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지금은 간간이 연락하는 사이 정도로 지내고 있으며 보니타의 선택으로 현재 보니타는 헤인트그레이 성씨를 사용 중이다.